안녕하세요 글로리 교정치과 김정은 원장입니다. ^^
아이의 치아가 또래보다 늦게 나는 것에 대한 걱정은 부모님들이 흔히 갖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영구치가 나올 시기가 되었는데도 치아가 보이지 않거나, 한쪽만 나오고 반대편은 나오지 않을 때 부모님들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집니다.
“혹시 치아가 아예 없는 건 아닐까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닐까요?”
이런 질문들과 함께 교정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저희 글로리교정치과로 찾아왔던 한 어린이의 사례를 통해 치아 맹출 지연과 선천적 결손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1차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용하는 투바이포 장치(2X4 appliance)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이 1차교정 실제 사례

이 아이는 아래 앞니 개수가 모자란 것처럼 보여 보호자분께서 상담을 희망하셨습니다.
먼저 교정 상담 시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잇몸 속 영구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파노라마 검진결과, 우려와 달리 결손이 아닌 정상 개수로 맹출 중인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모든 치아가 교과서처럼 똑같은 시기에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차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아이라도 치아마다 맹출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에 비해 대부분 치아 개수 자체는 정상인 경우가 더 많답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는, 앞으로 맹출할 영구치들을 고려했을때 아래치아들이 가지런하게 배열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후방적으로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작은 골격성 2급 안모라 (Skeletal class II) 위 치아가 아래 치아를 덮는 양이 과도한 편이었죠.
영구치가 올라올 공간을 확보하면서 정상교합으로 바로잡기위해서는 1차교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아이들의 1차교정을 진행하기 적절한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성장판검사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위 사진이 당시 성장판 검사를 진행했던 관련 자료입니다. SMI(Skeletal Maturity Indicators)
성장판 검사는 아이의 골격 성장 단계(골연령)를 평가하여 치아와 턱뼈의 성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검사로, 이를 통해 최적의 1차 교정 치료 시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골격의 성장이 활발한 성장기(특히 만 7~12세 전후)에는 아이의 턱과 얼굴뼈의 성장 부조화를 교정할 수 있는 골격성 교정치료(1차 교정)를 시행하여 성장판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시기를 맞추는 것이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요소입니다.
해당 케이스의 경우 수완부방사선사진(손목 엑스레이)을 기준으로 평가한 발달 단계에서 11단계 중 2~3단계로 성장피크를 시작하기 전 단계로 평가됩니다.
이 시기는 골격 성장 조절을 위한 1차 교정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1차 교정에 사용되는 장치들 – ABP (고정식) & 2X4 appliance
이 아이는 1차교정시 아랫니 배열을 중점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아래 앞니 배열을 위해 2X4 장치를, 위아래 앞니 가 깊게 물리는 과개교합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 교합 거상장치 ABP (Anterior Bite Plate, 고정식) 를 활용하였습니다 .
특히 2X4 교정은 소아 기본 교정 장치 중 하나로, 앞니 4개와 어금니 2개만 장치를 부착하여 앞니의 배열 문제를 바로잡거나 공간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계획대로 배열이 완료되면 남은 영구치들의 맹출상태를 경과 관찰하다가 영구치열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2차 교정 필요성을 재평가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케이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리 교정치과 김정은 원장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