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미소를 지으면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치열이 콤플렉스인 경우, 앞니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좁은 악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한 총생(덧니)의 원인과 교정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봉역 교정치과

“V”자 모양의 치열과 토끼처럽 돌출되어 있는 앞니

​치아가 배열되는 공간을 전문용어로 ‘악궁(dental arch)’이라고 부릅니다.

악궁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이상적인 악궁은 부드러운 U자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 관찰되는 모습처럼 윗턱과 아랫턱의 악궁이 모두 좁아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V자형 악궁(V-shaped arch)’이라고 하며, 협착된 치열에 속합니다.

V자형 악궁은 앞니가 입술 쪽으로 전위되어 있고 송곳니 사이의 폭이 좁아져 있어 전체적으로 V자 모양처럼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치열이 좁은 V자 형태를 보이면 앞니가 뾰족하게 모이면서 토끼처럼 돌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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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향의 신중한 결정: 발치 vs 비발치

V자형 악궁으로 인한 총생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 배열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공간을 만드는 방법으로 소구치 발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섣부른 발치 결정은 오히려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발치 교정으로 진행하게 되면 발치 공간으로 치아들이 전체적으로 후방 이동하면서 입이 많이 들어가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원래 입술 돌출감이 심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발치 교정 후 입이 과도하게 들어가 오히려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안모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진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입술 돌출이 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비발치 교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합한 치료 방향입니다.

비발치 교정으로 진행하는 경우,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부착하여 와이어를 통해 점진적으로 치열궁을 넓게 배열하게 됩니다.

좁았던 V자형 악궁을 서서히 넓히면서 이상적인 U자 형태로 다듬어가는 과정입니다.

이때 단순히 악궁을 넓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이 불편해지지 않도록 전반적인 교합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배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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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교정치료가 완료된 후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치아가 가지런해진 것 이상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전 V자 형태로 좁았던 악궁이 치료 후에는 부드러운 U자 형태로 교정되면서

발치나 추가적인 확장 장치 없이도 브라켓과 와이어만으로 악궁 형태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겹쳐 있던 앞니들이 모두 고르게 배열되었고, 토끼처럼 돌출되어 있던 앞니도 적절한 위치로 이동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치열을 완성하게 됩니다.

또, 밝게 웃을 때 더 이상 손으로 입을 가리지 않아도 되고, 자신감 있게 미소 지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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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리 !

이처럼 V자형 악궁으로 인한 총생 치료 시 환자의 안모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발치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선택했을 때 가지런한 치열뿐만 아니라 조화로운 얼굴 비율을 함께 얻을 수 있으며, 추후 재교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교정치료는 단순히 삐뚤어진 치아를 반듯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과 심미를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글쓴이 : 상봉역 교정치과 김정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