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정과 전문의 김정은입니다.
이가 빠지거나 부러졌을 때,
“임플란트를 심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원해 검사해 보면,
이가 없던 자리에 인접치가 쓰러지거나
공간이 부족해져 있어,
픽스처를 식립할 수 없는 때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예시 사진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교정 치료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1. 검진
※ 해당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촬영일 : 23.12.04
검사 당시 정면 얼굴 사진에서는
턱 끝이 우측으로 편위 되어 있었고,
웃을 때 입술 비대칭도 관찰되었습니다.
위턱 중심선은
얼굴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었으며,

촬영일 : 23.12.04
위턱 치열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촬영일 : 23.12.04
구강 내를 살펴보니,
오른쪽 측절치가 반대 교합 상태였고,
왼쪽 아래 어금니(#36)는
머리 부분이 깨져 치근만 남아 있었습니다.

촬영일 : 23.12.04
치열은 덧니가 심하고 어금니 파절 부위는
시간이 지나며 인접치가 쓰러져
임플란트 를 심기엔 충분하지 않은 공간이
될 수 있기에 공간을 유지해야 됩니다.

촬영일 : 23.12.04
측면에서는 얼굴이 수직적으로 길며
아래턱이 작고 뒤로 들어간 형태,
즉 골격성 2급 부정교합에
해당하는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촬영일 : 23.12.04
엑스레이를 통해 부러진 어금니의
잔존 치질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점도 확인되었고,
보존치료가 어려워 발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 2. 진단 및 계획
종합적인 검사에 따라 진단을 진행할 경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 골격성 2급 부정교합
* 위아래 앞니 덧니 (치아 총생)
* 국소적 반대교합 (#12)
* #36 치아는 치근만 남은 상태 → 발치 필요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교정 중심의 치료 계획이 수립할 수 있습니다.
1) #36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공간 유지를 위한 교정치료
2) 덧니 개선 및 정중선 조정
3) 교정 완료 후 보철 식립(임플란트 또는 브릿지)
|3. 치료과정

촬영일 : 24.04.25
우선 남아있는 치근만 남은 어금니(#36)는
발치 후 치유 기간을 거쳤고,
그 사이 인접 치아들이 공간 쪽으로
쓰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간 유지를 진행했습니다.

촬영일 : 24.04.25
이후 브라켓과 와이어를 이용해
인접치를 서서히 이동시킵니다.

촬영일 : 24.09.10/ 25.01.03
덧니를 해소하고 정중선을 맞추는 동시에,
임플란트 를 식립할 수 있도록
공간을 유지합니다.

촬영일 : 25.04.02
시간이 지나며 치열이 가지런해지고,
웃을 때 입술 비대칭도 점차 완화되었습니다.

촬영일 : 25.04.02
교정 종료 시점에서는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 를 심어진 모습입니다.

촬영일 : 23.12.04/ 25.04.02
앞니 배열도 가지런히 정렬되었으며,
위아래 교합도 정상적인 관계를 형성되었습니다.
이처럼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하더라도,
공간이 부족 또는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먼저 교정치료를 통해 식립 공간을
유지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이 필요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교정과 전문의 김정은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 기간 : 2023.12.04 ~2025.04.02
